타타라 제철이란?
타타라 제철은 사철과 목탄을 연소시켜 철을 만들어 내는 일본 고대로부터 내려져오는 제철법입니다. 일본도의 소재가 되는 양질의 강철(타마하가네)등을 가공하는 제철법은 타타라 제철만 존재합니다.
츄코쿠 산지에서는 옛부터 타타라 제철을 만들어 왔습니다. 이 지역은 원료가 되는 양질의 사철을 포함해서 화강암이 넓게 분포하고, 연소를 시킬 때 필요한 목탄을 생산할 수 있는 숲이 광대하게 있었기 때문에 최대 철의 생산지가 되어, 전성기(에도시대 후기 ~ 메이지시대 초기:18세기말 ~ 19세기)에는 일본내 철 생산량의 90%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현제의 운남시 요시다마치는, 당시 이 지역에서 대규모의 타타라 경영을 했던 타나베(田部家)가문의 거점이 였던 마을로, 실제로 타타라 제철 설비인 타카도노(高殿)가 일본에서 유일하게 남아있으며, 현제 관광객에게 공개되어 있습니다.
기술의 계승
사철 채집
타타라 제철의 원료가 되는 사철(산사철)은, 칸나 나가시(鉄穴流し)라는 수법으로 채집되었습니다. 산을 허물어서 사철과 섞여 있는 토사(흙)을 수로에 흘려 넣고, 사철을 정련하는 사철 선광장에서 사철과 토사의 비중차를 이용해 사철을 수집합니다. 또한, 이 지역에 흐르는 히이강(斐伊川)등에서 채집된 사철도 원료로서 사용되어 졌습니다.
숯 제작
타타라 제철은 1300~1500도의 고온을 유지하고, 지면에서 습기를 차단할 필요가 있어 화로의 밑에는 건조・방습설비로서 대규모의 지하구조가 만들어 졌습니다. 그 구축 기술은 무라게(村下)에 의해 대대로 전해져, 각 지역의 서로 다른 특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타타라가 만들어 낸 철
타타라 조업에서 만들어진 철 덩어리를 케라(鉧)라고 합니다. 케라는 도우죠(どう場)라고 불리는 설비에서 분해되어, 품질에 따라 세분화되어 분류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탄소량이 작은 딱딱한 부분은 강철(鋼:하가네)이며, 일본도 등의 소재로 쓰여진 타마하가네(玉鋼)는 그 중에서도 특히 고순도의 강철을 말합니다. 그 외에는 즈구 (銑:무쇠), 부게라(歩鉧:중간 정도 탄소량을 가진 철)라고 불리며,이것들은 전문 대장간에서 연마시켜 와리테츠(割鉄)라고 불리는 긴 판 형태의 바탕이 되는 철로 가공되어 졌습니다. 타나베 가문에 남아있는 사료를 보면, 스카야 타타라에서는 강철이 20%전후로 나머지는 즈구 (銑: 무쇠)나 부게라(중간 정도 탄소량을 가진 철)가 만들어 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조업과정》
화로 만들기 | 재를 모아 굳힌 화로 바닥 위에, 양질의 점토를 발라 굳힌 화로를 올린다. | |
조 업 | 1일차 | 조업개시(화로에 불을 넣고, 우선 화로를 건조하고 나서 사철을 투입한다) 철 덩어리가 뭉쳐 지기 시작하면 안정조업에 들어간다 |
2일차 | 철 덩어리가 커지고, 사철과 목탄의 도입량을 늘린다 | |
3일차 | 사철을 계속 투입하면서 송풍량을 늘린다. 불순물을 빼고 사철의 투입을 멈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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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 | 철 덩어리를 뺀다(송풍을 멈추고, 화로를 파손시켜 철을 빼낸다) |
전문 대장간(大鍛冶:오오카지)와 대장간(小鍛冶:코카지)
대장간은 전문 대장간과 일반 대장간으로 나누어 집니다. 전문 대장간은 즈구(銑:무쇠)나 부게라(歩鉧:중간 정도 탄소량을 가진 철)로부터 불순물을 제거 후 연마시켜 와리테츠(割鉄)을 만드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타나베 가문에서는 17세기 후반에 집에서 인접한 곳에 전문 대장간을 설치하여, 와리테츠를 생산 주력제품으로 하였습니다. 그에 반해, 와리테츠와 강철을 기반으로 식칼이나 농기구(괭이·낫), 건축공구(정) 등을 만드는 작업을 하는 것이 일반 대장간으로, 칼을 만드는 대장간도 여기에 분류됩니다.
타타라 산업과 함께 발전했던 운남지방
운남지방을 남북으로 흐르는 히이(斐伊)강유역에는, 사철 채집, 숯 제작, 철의 생산・유통・가공산업은 처음부터 이 산업을 지탱하는 농업・임업・상공업 등이 밀접한 관계로 발전하였습니다. 특히 각지의 거리에는 활기가 넘치는 사람과 물류의 흐름이 생겨났습니다. 그 중에서 운남시 키스키쵸는 철의 집적지 역할을 하며, 대장장이 마을로서 발전을 했습니다. 키스키쵸에서 생산되어 진 [키스키 센바(木次千歯)]라고 하는 쌀의 탈곡기구는 인기를 크게 얻어 전국적으로 유통되었습니다.
마츠에번의 정책
에도시대에는 타타라 제철에서 만들어 진 철이 운남지방의 특산품으로서, 이 지방을 통치하는 마츠에번의 중요한 생산품이 되었습니다. 마츠에번은 영토의 안에서 테츠시(鉄師)의 수에 대해 제한을 두고, 영내의 원재료를 확보정책을 사용함으로써 제철업의 발전을 계획하였습니다. 이러한 정책으로 철의 생산량이 확대로 이어져 전국에 출하되어 서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에도시대 사회의 발전을 지원하는 소재로서 확대 유통하였습니다.
일본유산「이즈모국 타타라 풍토기~철 만들기의 천년이 낳은 이야기~」
타타라 제철은 산업으로서 100년전에 사라졌으나, 그 기술과 문화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헤이세이28년(2016년)에는 타타라 제철에 관해 운남시, 오쿠이즈모시, 야스기시의 유형・무형 문화재 군으로 「이즈모국 타타라 풍토기~철 만들기의 천년이 낳은 이야기~」로서, 문화청에서 일본유산으로 확정을 받았습니다.